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에어포켓 뜻, 원리, 사례

by 아디오스푸 2022. 9. 13.
반응형

 

 

최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해 에어포켓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재난사고 발생 시 많은 언급이 되는 것이 에어포켓입니다.

이 글에서는 에어포켓의 뜻, 원리,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박 재난사고의 희망 에어포켓
선박 재난사고의 희망 에어포켓

 

에어포켓 뜻, 원리

에어포켓은 영어로 air pocket으로 공기주머니라는 어원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분야에서 각각 약간씩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조선(선박)학에서의 에어포켓은 선박 침몰 시 선체 윗 공간 내부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만들어진 공간을 에어포켓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선박이 급격하게 전복되거나 선박 내 구조가 밀폐되어 있을 경우 발생합니다.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의 부피만큼 물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다만, 이러한 에어포켓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특히 선박의 경우 밀폐가 되지 않아 에어포켓 가능성이 더 낮습니다.

 

그리고 에어포켓이 생성되어 생존자가 에어포켓에서 버틴다 하더라도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리와 식량 등이 있어야 할 것이며, 구조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 항공학에서는 비행기가 비행 중 수평상태로 급격히 고도가 낮아지는 현상 또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장소를 가리켜 에어포켓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비행기가 상승 기류 장소에서 빠져나오거나 국지적인 하강 기류 장소로 진입한 경우 양력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속력을 잃는 현상입니다.

 

최초에는 이 같은 현상을 가리켜 에어포켓이라고 지칭했지만, 요즘에는 난기류 또는 청천난류, 수직하강기류 등 대체용어가 나와 쓰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포켓이라는 단어를 가장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 항공학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건축학에서도 조선학과 비슷한 의미로 붕괴된 광산 또는 침수된 반지하 주택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남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에어포켓 사례

가장 최근 사례는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건입니다.

해당 지하주차장으로 급격하게 물이 들어차 순식간에 침수가 되어 차를 빼러 간 사람들이 갇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의 구조가 파이프배관 상단으로 공간이 있어 그곳에 에어포켓이 발생한 덕분에 주민 2명이 그곳에서 버티었고,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구조대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생존까지 가능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 발생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가 있습니다.

이 사고는 조타실에 생성된 에어포켓에서 승객 3명이 버티다가 구조된 사례입니다.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2013년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가 있습니다.

이 사고에서는 바다 밑에 갇힌 나이지리아 선원이 에어포켓에서 3일 동안 버티다가 구조되었습니다.

거의 60시간만에 구조된 사례인데, 이 경우에는 탄산음료가 식량으로 있어 마시며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선박 전복 사고에서 에어포켓과 같은 희망이 있어 마지막까지 생존자가 있을 거라는 희망을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닥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여 에어포켓을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